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교육비 부담이 가중하고 있다.
교육비 부담이 커지자 교육비 할인 카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최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9조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교육비 증가 폭은 2023년 전년 대비 4.5% 증가했는데 지난해 7.7%나 늘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 학생 기준 평균 47만4000원으로 전년 43만4000원보다 9.3% 상승했다. 주요 카드사들이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교육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교육비 캐시백·무이자할부 관련 혜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스쿨뱅킹 자동 납부 행사를 하고 있다. 오는 6월까지 스쿨뱅킹 카드 납부를 신규 신청하고 신청월로부터 2개월 내 처음 내는 고객에게 학생 1명당 5000원을 환급한다. 자동 납부 신청 고객 중 스마트위치알리미를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3개월 무료 체험권과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스마트위치알리미는 자녀를 위한 안심 모니터링 서비스다.
또 새 학기 시즌을 맞아 ‘신한카드 Edu Plan+’ 고객 대상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한카드 Edu Plan+로 행사 기간 10만 원 이상 이용하면 애플워치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청소년 자녀의 용돈 카드로 적합한 가족 신용카드 ‘신한카드 My TeenS’를 발급받은 선착순 1001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NH농협카드도 신학기를 응원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NH농협 개인카드로 교육비 자동납부 등록과 1회 이상 납부 시 GS25 5000원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추가로 쿠폰 혜택을 받은 고객 중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첫 납부금액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대학 등록금 무이자 할부 혜택도 준비했다. NH농협 개인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대학 등록금 5만 원 이상 납부 시 2~4개월 무이자할부 또는 5~10개월 부분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새 학기를 맞아 초중고 학교 납입금 자동납부와 어린이집 보육료 납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한 캐시백 행사를 한다. KB국민카드로 초중고 학교 납입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100만 원 1명, 30만 원 20명, 1만 원 1000명 등 총 1021명에게 캐시백을 제공한다.
한편, KB국민카드의 ‘쏘영 체크카드’는 월 실적이 5만 원 이상이면 최대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터디카페·문구점·편의점 등 10대가 주로 이용하는 곳에서 할인된다. 삼성카드의 ‘삼성 아이디 포켓카드’는 부모의 신용카드와 연계해 편의점과 커피숍 등에서 최대 8%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이용 한도는 10만 원이지만, 부모가 요청하면 50만 원까지 조정할 수 있고 대중교통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