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08:50 (목)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 한겨레 기자
  • 승인 2025.03.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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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도권 집들이 물량↑

 

3월 전국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약 3만 가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3월 기준 역대 최다 물량이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3월에는 전국 아파트 총 58개 단지, 2만7541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 수)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전년 동기 대비 1만 가구 이상이 줄었지만, 전월보다는 7000가구가량이 늘었다. 이는 수도권 물량이 3배 이상 증가(2월 4645가구→3월 1만5084가구)한 영향이 크다.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5084가구다. 경기(7629가구), 서울(5218가구), 인천(2237가구) 순이다. 전월 대비 지역별 물량 변화를 보면 경기는 2배(3758가구→7629가구), 서울은 10배(484가구→5218가구), 인천은 5배(403가구→2,237가구) 늘었다.


특히 서울은 부동산R114가 전국 아파트 입주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같은 달 기준 물량이 가장 많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 영향이 크다.

경기 입주 물량은 양주, 수원, 오산, 안양에 집중됐다. 양주시 장흥면 ‘장흥역경남아너스빌북한산뷰’(741가구), 수원시 망포동 ‘영통푸르지오트레센츠’(796가구), 오산시 탑동 ‘오산세교2한신더휴’(844가구), 안양시 호계동 ‘아크로베스티뉴’(1011가구) 등이 주목된다.

인천은 송도신도시에 입주 예정인 ‘송도럭스오션SK뷰’(1114가구), ‘더샵송도아크베이’(775가구)가 눈에 띈다.


지방의 입주 물량은 총 1만2457가구다. 전년 같은달 2만2295가구보다 44%, 올해 2월 1만6005가구보다는 22%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충남(1920가구), 전북(1617가구), 부산(1522가구) 순이다. 주요 단지로는 부산 진구 부암동 ‘백양산부암서희스타힐스’(1295가구), 충남 천안시 두정동 ‘힐스테이트두정역’(997가구), 대전 중구 중촌동 ‘중촌SK뷰’(808가구)가 규모 면에서 크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자의 선택지가 늘어났지만, 1년 이상 오른 전셋값에 피로도가 쌓이면서 보증금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임대차 시장에서는 순수 전세보다 보증금을 일부 낮추고 월세를 높이는 형태의 계약이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1~2월 물량 공세에 더해 3월에도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부산, 경남, 경북 등의 지역에서는 한동안 전셋값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집값은 0.06% 올라 전주(0.02%)보다 상승 폭이 확대했다. 송파구(0.36%)와 강남구(0.27%), 서초구(0.18%)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올랐다.

한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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