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08:50 (목)
펫보험 차별화 경쟁으로 승부수.....보험
펫보험 차별화 경쟁으로 승부수.....보험
  • 최상훈 기자
  • 승인 2025.03.10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림사고·유병력 보상 등 상품 다변화

 

보험사들이 차별화된 펫보험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하고 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펫보험 보유 계약 건수는 14만4884건이다. 전년(10만9088건)보다 32.8% 늘어난 수치다. 신계약 건수는 6만3113건으로 전년 5만8456건보다 7.97%나 늘었다. 이에 주요 보험사들이 개 물림 보상과 반려인 입원 시 위탁 비용 보상 등의 특약을 내세우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우선 메리츠화재는 최근 기존 질병 등 치료 이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형 반려동물 보험 2종을 내놨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기존에는 유병력이 있는 반려동물은 보험에 가입하지 못했지만, 이 신상품은 치료 이력이 있는 반려동물까지 가입 가능하도록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상품은 ‘(무)펫퍼민트 댕좋은 우리가족 반려견보험’과 ‘(무)펫퍼민트 냥좋은 우리가족 반려묘보험’이다. 2012년 유병자를 위한 간편심사 상품이 출시된 지 13년 만에 반려동물 보험 시장에서도 유병력 간편심사 보험이 나온 것이다. 또 연간 의료비 누적 금액 기준으로 최대 500만 원(연간)까지 보험금을 지급, 반려동물의 수술 등 고액 사고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상품은 기존보다 보험료가 반려견은 최대 36%, 반려묘는 66%까지 낮아진다. 아울러 반려동물 등록번호 고지 시 보험료의 2%가 할인되고, ‘다펫 할인’ 서비스를 통해 두 마리 이상 가입하면 5%, 4마리 이상은 10% 할인 혜택까지 준다. 신상품은 생후 60일부터 만 8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3년·5년 단위 갱신으로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해 보험료 인상과 인수거절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의료비 담보의 합산 보장 비율은 80%다.


DB손해보험은 대한수의사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개물림보상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반려동물 사고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설계했다. 연간 보험료는 약 1만 원으로 부담을 최소화했다. 반려동물 사망 시 15만 원의 위로금과 500만 원 한도의 반려동물 배상책임손해를 보장한다. 정종표 DB손보 대표는 “‘개물림보상보험’은 반려동물과 사람의 안전한 공존을 위한 공익적 가치를 담고 있으며, 반려동물 관련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월 14~16일 스타필드 수원 아트리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반려인을 위한 코코스퀘어 펫스티벌’에 참가해 반려동물 보험의 필요성을 알렸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반려동물도 이제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펫보험이 필수”라며 “많은 반려인이 펫보험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반려동물과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반려동물 의료비 보장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한 ‘KB다이렉트 금쪽같은 펫보험’을 개정을 내놨다.

이 상품은 반려동물 의료비를 하루 최대 30만 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장하고 있다. 수술비는 하루 최대 250만 원까지 보장한다. 슬관절·고관절 탈구, MRI·CT 촬영, 치과 질환 치료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세분된 보장을 제공, 반려인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최상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