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08:50 (목)
UAE EDGE 그룹과 전략적 방산 협의....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UAE EDGE 그룹과 전략적 방산 협의....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5.03.06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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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우주·해양 분야 협력 논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우)와UAE 대표 방산기업 EDGE 그룹 CEO 파이살 알 반나이를 만나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IDEX 2025(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해 UAE 대표 방산기업 EDGE 그룹 CEO 파이살 알 반나이를 만나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 2월 17일 IDEX 참관 중 EDGE 그룹 CEO를 만나 양사 간 방위산업은 물론 우주, 조선해양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EDGE 관계자들과 만나 다양한 방산 수출 솔루션을 논의했다.

특히 무기체계 현지 생산과 운영 역량 강화는 물론 항공 엔진 제조, 기계·전자 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EDGE와 다양한 무인시스템 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EDGE는 2023년 에스토니아의 밀렘(Milrem)을 인수하며 무인 무기체계 분야의 선두 주자로 부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와의 협력 가능성이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화는 국가 주요 시설의 방호 역량 강화를 위해 EDGE와 협력해 무인 방공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중동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화는 우주항공과 위성 산업에서도 EDGE와 협력을 제안했다. 조선해양 분야에서도 한화오션과 EDGE 조선소간 협업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EDGE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EDGE와 한화가 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비전을 논의할 중요한 기회”라며 “양사는 각국의 방위력 증진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협력 방안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와 EDGE는 앞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방산과 관련 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DGE 그룹은 UAE(아랍에미리트)의 국영 방산 및 기술 기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방산,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해양 방위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 방위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회사인 ADSB(Abu Dhabi Ship Building)를 통해 조선과 함정 건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ADSB는 군함, 초계함 등을 제작하며, UAE 해군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도 함정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김 부회장이 UAE에서 방산, 우주, 해양, 에너지 등에서 폭넓은 경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대한민국의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UAE의 안보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경제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IDEX 2025’에서 글로벌 방산 기업 관계자, UAE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개발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L-SAM) 등 ‘다층 방공방 솔루션’ 수출, ‘국산엔진 탑재 K9’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 UGV(Unmanned Ground Vehicle) 등 무인체계 분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산 분야를 넘어 발사체 및 위성 등 우주분야, 친환경 선박 및 에너지 등에 대한 폭넓은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부회장은 “기존의 방산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면서 조선·해양, 우주, 에너지 등의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양국 안보는 물론 현지의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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