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관 KB국민카드 신임 사장이 지난 1월 2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취임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은 취임식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빠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한 변화의 방향으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KB국민카드 ▲실행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KB국민카드 ▲함께 일하는 KB국민카드 ▲긴 호흡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KB국민카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도덕과 원칙을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소상공인과 금융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상생 금융의 실천과 지역 상권의 활성화 등 서민 금융의 중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변화를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도전한다면 2025년이 KB국민카드가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김 사장은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 SME 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을 역임하며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민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통해 도약을 끌어낼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KB국민카드는 김 사장 취임에 맞춰 차별화된 역량과 새로운 도전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미래선도 기업 달성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고객 중심 조직의 실행력 강화, 조직효율화와 슬림화 기반 성장영역 강화, 미래 성장 비즈니스 핵심사업화 등의 방향으로 추진됐다. 고객 중심 조직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고객전략그룹을 고객영업총괄그룹으로 개인고객그룹, 기업고객그룹, SOHO·SME본부를 개인영업그룹, 기업영업그룹, SOHO·SME영업본부로 개편하고, 고객경험관리부와 기업고객영업부 등을 신설해 고객 관리·영업 조직을 강화했다.
조직효율화와 슬림화 기반 성장영역 강화를 위해 금융영업그룹과 글로벌사업그룹을 금융·글로벌사업그룹로 재편하고, 유사 연계 업무 수행 부서 조직을 통합했다. 또 19개 영업점을 13개 지역단으로 슬림화하고,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강화하고자 경영효율화부를 신설했다. 미래 성장 비즈니스 핵심 사업화를 위해 SOHO·SME영업부, 임베디드제휴사업부 등 B2B사업모델 구체화 및 전략적 제휴 기반 신사업 추진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플랫폼 고객 분석 기반 본업 연계 강화와 플랫폼 수익 기여도 확대를 위해 플랫폼사업그룹을 재편했다.
이외에 리스크 관리 역량과 ICT 내부통제 독립성 강화를 위해 리스크모델부를 신설하고, IT자체감사Unit을 그룹장 직속으로 편제했다. 내부통제조직의 금융환경 변화 대응 역할 강화를 위해 준법지원부를 준법추진부로 변경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KB국민카드는 14그룹 4본부에서 13그룹 4본부로 조직 체계가 변경됐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1월 17일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협업하는 문화를 정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부부서장, 지역단장, KB신용정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열렸다.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소통 방안이 논의됐다. 또 최고의 가치는 실행이며 함께 일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김 사장은 “변화의 출발점은 소통이며 아이디어가 미래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자유롭게 토론해야 한다”며 “생각에 생각을 더해 고객을 위해 최선의 답을 찾아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행이 최고의 가치가 돼야 한다”며 “조직 간 장벽을 허물고 한 팀이라는 생각으로 활발히 협업하는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했다.
이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