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3 11:18 (목)
무이자 할부 늘렸다
무이자 할부 늘렸다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5.01.20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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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경기 진작”

 

주요 카드사들이 소비를 끌어내기 위해 무이자 할부 혜택을 늘리고 있다.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나 제휴카드에서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추가하기도 한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카드회사들이 한동안 중단한 5~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다시 시작했다. 비교적 지출이 많은 연말과 연초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조치다. KB국민카드는 주식회사 티오더와 손잡고 스마트 매장운영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KB국민카드는 소비자가 직접 주문할 수 있도록 돕는 비대면 디지털 주문·결제 솔루션 도입 시 무이자 할부 제공, 특별 한도 부여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


삼성카드는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신세계·이마트 이용에 특화된 혜택은 물론, 일상 영역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신세계백화점·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등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이용 가능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주말 국내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이용 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준다. 


또 고객 혜택을 ‘신백리워드 포인트’로 제공한다. ‘신백리워드 포인트’는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로 전환 가능한 신세계백화점 자체 포인트다.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 이용자는 전월 이용 실적과 적립 한도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 금액의 최대 3%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또 국내·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의 0.5%를 기본으로 적립해 준다. 신세계백화점, 음식점, 주유 결제 시에는 1%, 대중교통, 택시, 제과·아이스크림, 편의점 결제 시에는 1.5%로 상향해 적립해 준다. 주말에는 각각 2배의 적립률을 제공한다.


우리카드와 BC카드, NH농협카드는 온라인, 백화점, 면세점 등 주요 업종에서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온라인쇼핑과 백화점, 병원, 항공·여행, 손해보험 업종 등에서 최대 6개월 할부를 해 준다. BC카드도 온라인 쇼핑, 백화점, 여행 등에서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도 온라인쇼핑몰을 비롯해 결제액 규모가 큰 업종에서 무이자 할부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5개월로 늘렸다.


한편,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전체 카드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307조 원, 74억20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 3.5% 증가했다. 소비심리는 2023년보다 다소 위축했지만, 경제 전반에 물가 안정세가 확대한 가운데 민간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나타냄에 따라 카드 승인 실적 증가세는 유지됐다. 개인카드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250조8000억 원, 70억20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3.6%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56조4000억 원, 4억10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2%, 0.2% 상승했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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