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MZ세대를 겨냥한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을 내세운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독특하고 개성 있는 카드플레이트 디자인이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카드사들이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카카오프 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카드 카픽(KaPick)’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카드 카픽’은 다양한 가맹점에서 할 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카드 상품이다.
온오프라인 쇼핑과 통신, OTT, 영화 등 일상생활 영역까지 아우 르는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쇼핑 10% 청구 할인, 오프라인 쇼핑 5% 청구 할인, 이동통신 요금 자동납부 5% 청구 할인, OTT 정기 결제 30% 청구 할 인, 영화 20% 청구 할인 서비스를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3만8000원까지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고객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 위한 캐릭터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20~30대 에서 인기를 끈 ‘토심이와 토뭉이’ 캐릭터를 디자인한 ‘KB국민 마이 위시’ 카드를 선보였다. 올해 7월에는 스누피 캐릭터가 그려진 트래블러스 카드를 내놨다.
NH농협카드는 카카오와 협업한 ‘춘식이달달체크카드’로 20~30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춘식이달달체크 카드’는 농협카드와 카카오의 세번째 협업 상품이다. 농협카드와 카카오는 ‘스마트농촌·농부’를 주제로 캐 릭터를 개발해 카드를 출시해 왔다.
카드 디자인은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춘식이를 활용했다. 농장과 농부, 고구마 세 가지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귀여운 디자인뿐만 아니라 혜택도 다양하다.
결제 요일과 업종에 따라 0.5~5%의 NH포인트가 적립된다. ‘싱글 포인트(single point)’ 혜택으로 일상생활 속 자주 이용하는 커피와 편의점, 영화, 온라인쇼핑,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중 이용시 0.5% NH포인트가 적립된다.
주말 이용 시에는 ‘더블 포인트’ 혜택으 로 1% NH포인트가 적립된다.
교통과 해외, 자기계발(스포츠·어학시험 등), 서점, 공연·전시, H&B(올리 브영 등) 업종에서 결제하면 ‘트리플, 보너스 포인트’ 혜택으로 요일과 상관없이 1.5%의 NH포인트가 적 립된다.
보너스 포인트 혜택을 통해 유튜브·넷플릭스 등 유료 앱 결제 시 5%의 NH포인트가 적립된다.
NH 농협카드 앞서 2019년 첫 협업 카드인 ‘라이언치즈 체크카드’를 출시한 이후 2020년 ‘어피치스윗체크카 드’를 선보였다. 라이언치즈카드와 어피치스윗카드 는 출시 3년 만에 발급량이 200만 장을 넘어설 정도 로 인기를 끌었다.
캐릭터 카드에 가장 집중하는 곳은 신한카드다. 신한 카드는 지난해 최고심(2월), 산리오(3월), 건담(4월), 짱구(5월), 카픽과 선불형 카드 짱구(6월) 등 캐릭터 카드 7종을 선보였다. 올해 5월에는 글로벌 브랜드 ‘하리보’와 제휴한 카드, 7월에는 미국 유니버설 스튜 디오 인기 캐릭터인 ‘미니언즈’가 그려진 트래블 체크 카드(신한 쏠트래블카드)를 내놨다. 기존 협업 캐릭터 인 한국의 네이버웹툰 ‘냐한남자’와 일본 ‘짱구’ ‘도라 에몽’ 등에 이어 미니언즈를 추가해 글로벌 캐릭터 라 인업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2019년부터 딥드림 체크카드, 에스라인 체크카드 플 레이트 디자인에 미니언즈를 적용했다. 당시 미니언 즈 체크카드 시리즈는 출시 4달여 만에 발급 30만 장 을 넘어서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