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08:50 (목)
“韓경제, 고성장보다 지속성 생각해야”.....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
“韓경제, 고성장보다 지속성 생각해야”.....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
  • 김은정 발행인
  • 승인 2024.12.02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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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극단·분열 멈춰야 트럼프와 효과적 협상 가능”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가 한국 경제에서 부동산 문제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의 가계부채 대부분이 부동산 투자라는 지적이다. 리치에서 직접 만나 자세히 들어봤다.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는 지난 11월 21 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 원과 KB금융그룹 공동 주최로 열린 국제금융 콘퍼 런스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만큼 부유층 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된 나라가 없다”며 “자영업도 부동산과 연결돼 있어 만약 부동산 시장이 붕괴한다면 그 충격 이 외환위기 때보다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한국은 제조업 강국이고, 제조업을 잘하는 나라 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관련해서는 지속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후카가와 교수는 “당장 내년의 경제성 장률보다는 경제의 지속성을 바라봐야 한다”며 “무리 하게 고성장을 원하는 것보다는 지속성을 두고 간단 한 성장을 지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에 따른 정책에 대 응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극단화와 분열화를 멈추고 탄탄한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협상력을 갖춰야 한 다고 제언했다.

후카가와 교수는 “본격적인 미국발 관세 인상은 내년 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 뒤 석 달 정도 후에 나 타날 것”이라며 “트럼프의 특징은 정치적 기반 있는 사람에게 거래를 제안하지만, 한국이 지금처럼 극단 적으로 분열해 있다면 효과적인 협상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후카가와 유키코 교수는 동아시아, 특히 한국 경제 발 전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일본무역진 흥기구(JETRO)와 장기신용은행연구소(LTCBR)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은 후 아오야마가쿠인대학과 도쿄대학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2014년 케임브리지대 학, 2015년 연세대학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일본 정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자문 활동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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